12일차...리도섬, 베네치아 본 섬
베네치아 이틀째...도 날씨가 화창합니다~!!
아침에 약간 꾸물꾸물거리기도 하고 비도 살짝 왔었지만...
언제 그랬냐는듯...해가 나기 시작합니다...
어제 일몰을 바라보던 리알토 다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ㅎㅎ
해가 점점 뜨거워집니다...
이런 비좁은 골목들이 아주 많아서..
밤엔 쫌 무서워요..ㅋㅋㅋㅋ
동행하기로 햇던 또 다른 남자사람과 은경&선영이를 만나러 갔는데
두 칭구는 점심을 먹었다길래...
남자 둘이 밥을 머그러..ㅋㅋㅋㅋ
내가 먹었던 봉골레...매우 짰던걸로 기억이...
원래는 먹물 파스타를 주문하고 싶었으나...
블랙 스파게티라고 써 있는 걸 주문했는데...면이 까만 토마토소스 해물파슷하였음..ㅋㅋㅋㅋ
그냥 해물파슷하 맛..ㅋㅋㅋㅋ
아카데미아 브릿지...
임시로 만들어 놓은 다리였는데 예산부족으로 돌 대신 나무로 만든 다리라네요..
베네치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다리랍니다...
이때가 무슨 다빈치 주간이었는지 어딜가도 다빈치 팜플렛, 현수막이 나풀나풀....
리도섬 가는 수상버스 기다리면서 멍하니...찰칵....
해변이 아름다운 리도섬에 도착~~!! 예~~~~~~~~~~~~~
리도섬은 베니스영화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모래가 아주 곱지만, 조개껍질이 많아서 맨발로 당겼다간...읔...
이 친구들 뭐하고 있을까요?..ㅎㅎ
수상버스에서 내려서 해변까지는 약 15분정도 걸어야 합니다...
걸어가다 마트에 들러 맥주와 사과 하나씩을 샀죠...ㅋㅋ
벡스 맛나더군요..ㅎㅎ
이런 배경으로 뭔들 맛이 없겠었습니까만은...^^;
치얼스~~~!!!
발만 담근 사색에 빠진 처자...
해수욕을 하는 사람들은 없었던듯...
찰칵놀이를 하고 놀다가.....
역시 쩜프샷을 찍어야겠죠?
덩달아 찍겠다네요..ㅎㅎ
잘들 뜁니다...
그림자 놀이도 하구요..ㅎㅎㅎㅎ
그렇게 한바탕 실컷 해변가에서 시간을 보내고 다시 걸어오는데...
오락실에서 뭔가 낯익은 물건이 보이는거죠....
바로 욘석....펌프~뚜둥!!!!!!ㅋㅋ
꼬맹이들이 살짝살짝쿵 하는데 몸이 나도 모르게 덩실덩실..
차마 하진 못했어요..
맘같아선...
이거 한쿡꺼야..임뫄~~
내가 임뫄 니들 나이땐 임뫄~~날라 당겼어 임뫄~~~
하고 싶었지만....
현실은 그게 아님을 너무 잘 알기에....ㅋㅋㅋㅋ
나이먹고 게임을 끝내지도 못하고 죽는 꼴을 외쿡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어요....ㅋㅋㅋㅋ
흐믓하게 바라만 보다가 나왔습니다..ㅋㅋㅋㅋ
생각났어요..수상버스를 바포레토라 부르던것이..ㅋㅋㅋㅋ
본섬으로 돌아오는 바포레토를 타고 오다가 거대한 크루즈 선을 보았죠...
나도 저기에 있었으면..................ㅎㅎ
두칼레 궁에서 재판을 받고 나오던 죄수들이 이 다리를 건너면
세상과 완전히 단절된다는 의미에서 한숨을 내쉬었다하여 붙여진 이름...
탄식의 다리(Ponte dei Sospiri)
은경양이 여길 올라간다해서 나랑 선영인 안 올라간다고..퓌곤하다고..
내려오더니 엘리베이터가 있었다고..ㅡㅡ;;
산 마르코 광장에 다시 왔네요..ㅎㅎ
저기 걸린 대형 걸개가 참 보기가 싫습니다...
산 마르코 광장은 비둘기 월드이기도 합니다...
모델이 화보촬영을 하고 있었어요...
이거저거 하고 놀고 있었더니 모델에 이어 웨딩촬영까지 구경을 했네요..
이쁘게 오래오래 사세요~!!ㅋㅋ
자...이제 먹어볼까요?..ㅋㅋ
전날 가고 싶었으나, 너무 이른 시간에 가서 오픈을 안했던 곳...
트라토리아 알라 마돈나(Trattoria Alla Madonna) 되시겠다..
베네치아 맛집을 검색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곳 중 하나
위치는 리알토 다리 근처임..ㅋㅋㅋㅋ
이게 이름이.....
베네치아 스페셜 알콜음료였는데 무진장 맛이 없었음..ㅡㅡ;;
이탈리아 만두 라비올리 위드 미트소스
뭔 리조또였는데 내가 먹질 알아서 기억이..ㅋㅋㅋㅋ
이 집 시그니쳐 메뉴 중 하나인 오징어 먹물 스파게티..
비쥬얼은 흡사 짜장면과 비슷하지만...
맛은 내 입맛엔 비려서 못 먹겠드라..
이거 시켜서 먹은 칭구는 맛나다고 했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