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잘츠부르크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이번 여행 최악의 민박집에 오전8시 즈음 도착한것 같네요..
베네치아 "제일민박"은 될 수 있으면 가지 마세요..
위치도 본섬 한정거장 전인 메스뜨레역에 위치하고 있어요.
이거 생각보다 밤마다 나가기 구차나요..ㅋㅋ
아침에 캐리어끌고 바우쳐에 있는 주소로 가니 한인 민박이 아닌 중국 민박집이더군요..
중국인이 운영하는 한인민박이 아닌 오리지널 중국인들을 위한 민박집이였어요..ㅡㅡ;;
급 멘붕이 와서..이거 뭐지?..난 한인민박이라 알고 있었는데 뭐지?..뭐지?..뭐지?..뭐지?...하고 있었는데..
주인장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어디로 전화를 하더니 바꿔 주더라구요..
전화기 너머 조선족으로 생각되는 아주머니께서..
거긴 중국인 애들 민박이니 이리로 넘어올테냐?..여긴 한인들 있다...라 해서..
당장 간다 그랬죠..ㅡㅡ;;
같은 동네에서 한 백여미터쯤?..걸어서 우리말을 할 줄 아는 아주머니가 있는 민박으로 옮겼네요..
지내는 동안 아주머니가 늦게 들어가도 저녁먹었느냐 어쨌느냐...
친절하신게 좋긴 했지만,
한번 틀어진 마음은 되돌리기 쉽지 않았어요..^^;
아침에 나오고 밤 늦게 잠만 자러 들어갔지요..
근데 또 아주 늦게 들어가기는 메스뜨레역이 좀 할렘스러워요..ㅋㅋ
약간은 강한 향신료들이 들어있는 음식들과 화장실,샤워실 겸용이 1개...정말 간이 샤워공간이 한 곳...
여행중 만난 사람들 중에 이 곳에 대한 얘길 몇번 들었는데 다들 최악이라 그러더군요..
같은 방에 2명이 더 있었는데 그들은 뭐 개념치 않게 보이긴 했지만..
전 하여간 이번 여행 중 최악이였네요..
민박집 구하시는 분들은 될 수 있으면 본섬에 있는 숙소로 정하세요..!!!!
그 얘긴 그만하고..ㅎㅎ
물의 도시 베네치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날씨도 끝내줍니다..ㅎㅎ 챙겨간 썬글라스를 이제야 처음으로 꺼내서 꼈네요...ㅋㅋ
부라노 섬엘 먼저 갔어요...원색의 벽들이 아주 강한 햇빛과 만나 이뻤어요..
유리공예가 발달된 무라노섬과는 달리 부라노섬은 레이스가 발달되었다네요..ㅋㅋ
가면도 굉장히 많았고 각종 레이스가 달린 의류나 천들도 굉장히 많았어요...
사진을 찍으려하면 다들 노 뽀또 노 뽀또..거려서 찍진 못했죠..ㅋㅋㅋㅋ
베네치아 여행을 함께해 준 고마운 선영, 은경이와 찰칵~
너무 더워서 맥주를 한잔 안 할 수가 없었어영...
무라노섬은 들어가지 말라는 사람들이 많아서 안가려고 했지만,
기왕 온 김에 가보자...해서 부라노와 빠빠이 하고
무라노 섬엘 갔지만........
자잘한 유리공예품들은 많았지만, 다른건 정말 볼 것이 없었다는...ㅡㅡ;;
그래서 한시간 남짓 둘러보고 바로 본섬으로 복귀....
베네치아 하면 돌아당기는 사진구도 중 하나일 듯한...
그 유명한 리알토 다리에서 바라본 베네치아의 일몰즈음...
사진으로는 다 담기 힘든 아름다움이 느껴져요..ㅎㅎ
정말 이뻐요..리알토 다리에 빼곡히 사람들이 꽉차서 이런 구도로 사진을 계속 찍고 있었드랬죠...
배가 고프니...또 먹어야 겠죠?..ㅋㅋ
와인도 한잔 마시고...
해물파스타도 먹고...
한국인 입맛에 최적화된 듯한 파스타...ㅋㅋㅋㅋ
동원참치와 케찹의 절묘한 조와쯤?.....ㅋㅋㅋㅋ
이탈리아에서 먹었던 피자 중에 유일하게 두툼한 도우의 피자가 아니였을까 하는....
하지만, 맛은 있었던 피자..ㅋㅋㅋㅋ
유령들이 몇몇 보이네요..ㅋㅋㅋㅋ
광장에 이렇게 밖에다 테이블 놓고 연주도 들으며 즐길 수 있는 카페가 4군데가 있었어요..
연주퀄리티는 굉장히 훌륭했습니다...내가 듣기엔..ㅎㅎㅎㅎ
2곳씩 마주보고 있는데 옆에 있는 카페와는 서로 연주시간이 다른듯 겹치게 연주를 안하는 깔끔한 쎈쓰까지..ㅎㅎ
물론 야외테이블에서 마시면 연주감상료가 포함된듯한 테이블차지가 있답니다...
우린 그냥 이렇게 밖에서 노래를 감상했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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