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의 여행의 마지막날이 왔습니다.

사실 전날까지 돌아볼 곳들은 다 봤다고 생각해서 

오늘은 뭘 할까 굉장히 고민이 많았죠...

프라다스페이스나 더 몰을 가야하나...친퀘테레를 가야하나...

고민이 많았는데..어제 동행했던 녀석 하나가 자전거를 렌트해서 돌아당기는거보고 

아~저거다!!!했어영..ㅋㅋㅋㅋ

오늘은 그래서 굉장히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했죠 다른날 같음 8시쯤 아침먹고 부랴부랴 나오곤 했는데 

오늘은 10시쯤 나왔어요..산타마리아 노벨라 약국을 가기 위해서죠...ㅋㅋㅋㅋ


산타마리아 성당이에요..


유심히 안 살피고 가면 그냥 지나칠 산타마리아 노벨라 약국 입구입니다..

후에 만난 사람의 말을 빌리자면...

이 곳에서 파는 물건들은 산타마리아 노벨라 성당에 수도사들이

남아 도는 시간에 할 것이 없어서 자기들이 쓸 이거저거를 만든 곳이였다고..ㅋㅋㅋㅋㅋㅋ




간단히 약국투어를 마치고 중간에 자전거 렌트를 같이 하고 싶다는 동행분이 있어서...

그 분을 만났죠...


헌데 뚜둥...이 녀석도 같이 있는거에요..ㅋㅋ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라는 견종이래요..

주인장에 따르면 원래 뚱뚱한 녀석은 아니지만, 이렇게까지 앙상하진 않았는데

여행을 같이 당겨서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다고...ㅎㅎ

만나는 사람마다 스키니스키니~~를 외치고..뭐 좀 먹이라며..ㅋㅋㅋㅋ


하지만, 그레이 하운드의 혈통이라 무쟈게 잘 달려요..

자전거타며 옆에서 같이 달리는데 주위 모든 사람들이 쳐다볼 정도..ㅎㅎ

대형견을 주로 보다가 조그만 녀석을 봐서 그런지..

어딜가나 시선집중..ㅎㅎ


점심으로 먹었던 피자..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에서 

쥰세이와 아오이가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만나 첫키스를 하며 들었던 노래를

다시 들으며 격정적인 키스를 하던 곳이에요...ㅎㅎ


쥰세이가 스승과 마지막 인사를 하던 그 다리위에서 바라보던 뷰일껄요?..ㅎㅎ



쥰세이와 아오이가 두오모 꼭대기에서 다시 만난 후 얘기하던 

산티시마 안눈치아타 광장(Piazza della Santissima Annunziata)

영화 속에서 크게 나오던 두오모성당은 씨쥐로 키운거라고..


봐도봐도 귀여웠던 밤이..ㅎㅎ



자전거로 이곳 저곳을 다니긴 했는데 사진이 읍네..ㅡㅡ;;

그리고 5시까지가 렌탈 시간이였는데 4시정도 부터 비가 쏟아질 기미가 보여서 바로 반납하고

잠시 코피샵에서 피신하고 있었긔....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갔긔~~!!


똑같은 티본말고 다른걸 먹자길래 

유랑 카페에서 누군가 알려준 야채가 곁들여서 나오는 슬라이스 스테이끼를 먹으러 갔죠..ㅎㅎ

레스토랑 이름은 Osteria del Gatto e la volpe 에요.

바르첼로 미술관 위쪽 골목인 Via Ghibellina 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한국 여행사에서 지원해준 우리말 메뉴판이 있어요..ㅋㅋ

그래서 처음에 아 광고글에 낚였다고 생각을 했었죠..ㅋㅋ


1인분 슬라이스 스테이끼와 씨저 샐러드에요

씨저 샐러드를 시켰지만, 곁들여진 야채도 생각보다 많아서..

(고기를 많이 안주기 위함일테지만...ㅋㅋ)

이것만 먹어도 괜찮았을꺼란 생각이 들었죠..

고기맛도 좋았어요.

같이 갔던 사람도 만족한 메뉴였어요..ㅎㅎㅎㅎ

다시 피렌체를 간다면 하루는 Mario에서 티본을 먹고, 

다른날은 이 집엘 가서 이 메뉴를 다시 먹을 것 같네영..ㅎㅎ

  

가격은 스테이끼는16유로였던거 같애여..

샐러드는 아마도 10유로가 안됐던것 같은...

하지만 와인까지 곁들여서 결국은 1인당 30유로 가까이 낸듯..ㅋㅋㅋㅋ



이렇게 여유롭던 피렌체의 마지막 밤이 흘러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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