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이 밝았지만 역시 날씨는 별로....
뮌헨도 날씨가 참 구림..ㅋㅋ
파리에서 바로 베네치아로 가기엔 너무 멀고
스위스는 가기 싫었고, 해서 오게된 뮌헨이라..잠시 들렀다 가는 개념의 도시였기에 오늘이 마지막이였음..
퓌센에 가면 디즈니 로고에 나오는 성의 모델이 되는 실제 성을 볼수 있다지만,
안개만 보고 왔다는 아이를 전날 만났기에...
그냥 뮌헨을 돌아당기기로 했다..ㅋㅋㅋㅋ
그래서 가게 된 독일박물관...ㅎㅎ
같이 갔던 아이가 국제학생증을 내미는데...딸랑 3유로 입장료로 들어가는거보고..
다시 한번 느꼈지...유럽은 어릴때 와야 하는걸...ㅋㅋㅋㅋ
독일박물관은 단순히 박물관이라기보단 그림이나 조각품..뭐 이런것이 있는것이 아니라
선박, 자동차, 비행기, 발전기, 카메라, 직조, 천문학, 우주관련 산업 등등등 굉장히 다양한 분야의 것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단순히 관람뿐 아니라 일부 체험도 할 수가 있어서 굉장히 재미있었다...
시간이 많았다면 하루종일 있었을 것 같음...ㅋㅋㅋㅋ
최신 비행기, 헬기등도 있고
라이트형제가 비행을 했던 비행기도 있어....ㅎㅎ
옥상 전망대에서 저 멀리 보이는 프리우엔 성당..
둥근탑이 오른쪽 왼쪽이 약1m정도 높이차이가 있는데..
높이차이의 설 중 가장 설득력 있는 얘기는..
높은 탑은 예수를..낮은 탑은 마리아를 상징하며
예수는 신의 아들이고 마리아는 사람이기에 마리아를 상징하는 탑이 조금 낮은 거라고....
이름 모를 성당...
천문학관련 전시실에서 찰칵..
시대별 카메라 변천사가 한 눈에..
달 탐험을 전시실....달은 미쿡에서 갔는데 왜 독일에 이런 전시실을 뒀는지는 이해가 잘..ㅋㅋㅋㅋ
독일박물관을 나와 배가 고프니..간단히 피자 한조각으로 점심해결...
같이 갔던 꼬맹이는 쇼핑이 하고 싶대서..
넌 쇼핑을 해라 난 비머에 당겨올테니..하고
저녁때 만나기로 하고 빠빠이..하고 간 BMW Welt
입장료도 없고..온갖 비머차들이 다 있는 모터쇼를 방불케 하는 곳...
다른차들 다 제치고...젤 눈에 들어왔던
X1
무광 개간지...!!!!
벨트의 외관모습....저 안에서 바로 차량 구입도 가능하다고...멋진 곳이다..ㅋㅋㅋㅋ
이상한 접시같은 BMW 박물관과..본사건물....
수많은 BMW 차량 엠블렘들...
어디에 초점 맞춘거게?..ㅋㅋㅋㅋ
카메라가 엉망이야..ㅡㅡ;;
박물관에서 본 개인적으로 최고였던 차량...
1956년도에 나온 컨버터블.....
너무 알흠다웠다....
옆에 있던 의자에 앉아 멍하니..20여분 가량 쳐다만 보고 있었당...ㅋㅋ
박물관에 있는 차량들은 클래식카들이 대부분이라 터치조차 금지되어 있었다..
너무 귀여웠던 차량..ㅋㅋㅋ
러버블 버블카래..ㅋㅋㅋ
저녁에 같이 하게된 사람중 한명이 우연히 전시쪽관련 설계하던 사람이였는데..
BMW 박물관 개장당시 전시쪽에서도 말이 필요없는 내부공간이였다고...
복잡한 감이 없지 않지만, 시대별 전시실의 연결은 드라마틱했다..
차량 모델링은 이리 하는가봉가...
쪼~~밑에 알흠다운 차가 또 있네....
자동차가 주는 흥분을 가슴속 깊은 곳에 담아둔채 다시
메인스트릿으로 복귀...
특정시간에만 보여주는...인형극?..이라 해야하나?..
수많은 사람들이 마리엔광장에 모여 이거 하나만 목 빠지게 기다린다..ㅋㅋ
그냥 저 인형들이 나와서 도는게 전부인데 말이지..ㅋㅋㅋㅋ
마리엔광장에도 역시 거리의 악사들이 흥을 돋구고 있었지요...
시청사
인형극이 끝나고 그나마 한산한 마리엔광장
시간이 어정쩡해서 잠시 호스텔가서 휴식을 하고...
나와서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 중 한명이 내가 의정부 산다니까..
헐...이러는거야 그래서 왜?..했더니..
자기 의여고 나왔대...ㅋㅋㅋㅋㅋㅋㅋ
나이는 나보다 한살이 많았어....
그래서 우린 더이상 의정부 관련 이야기는 하지 않았어...
더 얘기하면 뭔가 공통점이 나올 것 같았기에..ㅋㅋㅋㅋ
재미난 칭구였었는데 말이지...ㅎㅎ
시간이 됐으니 오늘도 맥주타임~!!
오늘은 호프브로이 맞은편에 있는 아잉거...
원래는 뢰벤브로이에 가려고 했지만...이집도 갠츈했다...
일단 500잔이 있었어..ㅋㅋㅋㅋ
크리스피를 강조했던 학센...
그냥 그랬어..ㅋㅋㅋㅋ
이것도 스테이크였던거 같고...
이건 아마도 돼지고기였던거 같은데..기억안나..ㅋㅋㅋㅋ
잠시 들른 뮌헨에서 이틀동안 맥주마시느라 돈을 쪼금 썼던 기억이 남지만...
좋은 사람들과의 술자리는 음주량에 상관없이 항상 즐거운 기억만 남겨준다...
옥토버페스트...언젠가 참석할테다!!!!!!
뮌헨도 이걸로 안녕~!!
'-유럽여행 2013 > 03.Munich'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일차...택시가 벤츠야..ㅋㅋㅋㅋ (0) | 2013.11.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