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민박집 사장님한테 부탁해서
신청하게 된 가우디 투어..
바르셀로나 사람들 반 이상을 먹여살리고 있다는
천재 건축가..안토니오 가우디
까딸루냐 광장에서 만나 첫 관람지인 까사 비센스에 도착..
가우디의 초기 작품으로 타일공장을 했던 클라이언트때문인지
외벽이 온갖 타일로 도배가 되어 있다..
온갖 꽃문양이 많고 약간 이슬람스러운 느낌적인 느낌..
개인소유라 비공개지만, 400억에 매물로 나왔다는데
가우디의 초기 작품이기도 하고, 좁은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관광지로의 개발이 여의치가 않아 누구하나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고..
그래서 밖에서 구경만 하다 간다..ㅋㅋㅋㅋ
학의 모양을 형상화한거라고..
구엘공원가는 길목..
다행히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서 편히 오른다..
익히 알고 있는 정문이 아니라 첨엔 당황..ㅋㅋ
살짝 공원을 돌아 구엘공원하면 떠 오르는 정문쪽으로 이동..
언제봐도 간지나는 비쥬얼...
원래 이 곳은 주택단지로 가우디와 구엘이 손잡고 계획한 곳이였으나,
누구하나 대지를 구입하는 이가 없어서..망함..ㅋㅋ
이런저런 일을 겪고나서 공원화하기로 결정.
무료로 전세계 모든 인원들에게 개방을 하고 있었으나,
2013년 10월 25일부터 유료화로 전환되었다.
난 다행히 바로 전에 가서 무료로..ㅋㅋㅋㅋ
기억으로는 입장료 8유로로 입장객 총인원수를 제한해서
보다 편안한 관람을 보장한다고는 하는데..
입장료를 내고 들어갈지 말지는 관광객의 몫일듯..
입구 왼편 건물로 원래 용도는 경비실..
오른쪽 건물은 경비실에 근무하는
경비원들이 거주하는 주택용도로 건축.
어색하니 한방 찍어주시고..
유료화를 준비하는 기간중이라 여기저기 복원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경비실과 경비원 숙소가 아닐까?..ㅋㅋ
멀리 사그라다 파밀리아도 보인다..여전히 한창 공사중..
가우디가 생전에 살았던 집이라고..
공원에서 약 40분정도 머물다가 시내로 이동...
해골테라스가 인상적인 까사 바트요로 이동..
까사 바트요와 까사 밀라는 따로 관람시간이 주어진 것이 아니라,
점심시간이 조금 넉넉히 주어지고, 두 건물 관람할 사람은 대충 먹고 관람하라는 식의 투어일정
결국 둘다 안 들어가기로 하고 점심을 머그러..ㅋㅋㅋㅋ
어느 레스토랑에서든 점심시간엔 메뉴 델 디아(Menu del dia)라는 이름으로
대략 10유로정도 가격에 전채요리부터 메인디쉬까지 나오고 음료까지 준다.
메뉴 델 디아는 어느 레스토랑에서 먹던지 평타는 먹어주는 듯하당..
그 유명한 빠에야는 대부분의 식당에서 기본이 2인분부터 팔고 있어서..
먹을수가 없었다..ㅋㅋ
물을 안주는 유럽에선 맥주는 음료수와도 같은 존재...
얘넨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맥주잔에 주지 않아서 좋다..
뭔가 더 좋은 음료를 마시는 기분이랄까?..ㅋㅋ
타이식 샐러드라는데
밑에 깔린..녹두라 해야 하나..뭐 그런 콩종류의 것이 생각보다 꽤 많았다..
그렇게 맛나진 않았지만, 맛은 있었다..ㅋㅋ
LA갈비같았던 메인 디쉬..
고기는 언제나 옳다~!!!
점심시간이 아마도 약 2시간인가 2시간 반쯤이였던거 같은데..
식사를 하고 나오닌 1시간이 조금 안 남아 있었다..ㅋㅋ
같은 민박집에 계셨던 노부부와 함께 투어를 하고 식사를 하면서
오늘은 설명을 듣고 다음날 다시 개인적으로 오기로 다들 결정을 해서..
편히 구경을 했다.
계산을 하려했더니..(물론 내것만..^^;;)
어르신께서 젊은이에게 돈을 내라 그러겠냐며 점심도 사주셨다..
난 드릴 것이 없어서 어르신께는 몽체리 하나를..
사모님껜 포켓커피를 디저트로 드렸다..ㅋㅋㅋㅋ
까사 밀라와 까사 바트요가 위치하고 있는 그라시아 거리(Passeig de Gracia)에는
각종 명품샵들이 즐비해 있다..
바르셀로나의 샹젤리제 거리라고도 불린단다..
고건축같은 느낌의 건물들이 즐비한 이 곳에서
유독 혼자 튀고 있던 휴고보스
까사 밀라
외벽이 돌로 마감이 되어 있어서
바르셀로나 사람들에겐 채석장이라는 의미의 La Pedrera 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고..
가운데 보이는 'm' 이 무슨 이유가 있었는데..까먹었다...
발코니의 흐느적거리는 저것은 미역줄기가 모티브라고..
가우디는 직선은 최대한 배제하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형상화하기를 좋아했다.
그의 모든 건물이 직선대선 곡선이 주를 이루는 이유 중 하나
까사 밀라는 1층과 꼭대기 두개층과 옥상이 오픈되어 있다.
이 다음 목적지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였다.
그 곳은 따로 포스팅하기로..!!
파밀리아 성당 투어를 마치고 마지막도착지는 레이알 광장
그 이유는 바로 가우디가 디자인했다는 이 가로등때문..
떨어지는 데 이유가 무수히 많겠지만,
전기등이 아닌 가스등이여서 떨어졌다고..ㅋㅋ
가우디투어 참가자 중 원하는 이에게 신청받아 야경투어도 한다길래
간단히 저녁을 먹고 민박집에서 잠깐 쉬다가
다시 레이알광장으로 나왔다.
불이 들어오면 가로등은 이런 모습이다.
쟝 누벨이 디자인한 아그바타워..
우리나라로 치면 수자원공사 건물이라고..
외피를 감싸고 있는 유리는 우리나라회사의 제품이라고..
야경투어까지 마치고나서
민박집엘 도착하니 12시즈음이 되버렸다..
씻기도 구차나서 그냥 주무셨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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