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사에서 로마가 그리 오래걸릴지는 몰랐음..ㅡㅡ;
로마 민박집 사장누나가..야 다시 피렌체가서 로마오는게 더 빨라...
이 소릴 들었는때...진심 짜증이 확..ㅋㅋㅋㅋ
로마에 7시 즈음 도착해서 저녁먹고 간단히 맥주만 마시고
급하게 사장누나한테 부탁해서 남부투어를 예약했지요...
민박은 '도토리민박'이란 곳에서 했는데..
떼르미니역26번출구에선 가깝지만, 떼르미니 역이 엄청 커서..26번출구를 찾는것이 오래걸린다..ㅋㅋ
26번출구부터는 약 10분거리..지만, 메인 출입구에선 약 20여분정도 소요...
민박집 바로 앞에서 서는 순환 트램이 있어서 패스를 바로 사거나
간 큰 사람은 그거 타고 가면 곰방이에요..ㅋㅋ
유럽에서 놀랐다라고 해야할까?..
그런 점 중에 하나가 바로 사람들의 의식수준이였는데..
여긴 우리처럼 버스를 탈때 표를 찍는게 아니라
버스나 트램 중간에 넣었다 뺴는 기계가 있는데
버스기사가 검사하는게 아니라 어쩌다 검표원이 타서 검사하는거라서
마음만 먹으면 공짜로 타고 당겨도 될테지만,
공짜로 타는 사람들을 한국인 관광객말고는 못 본듯..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리고...
로마 3대 젤라또 집중 하나라 불리는 '파씨(fassi)'랑 5분거리다..
그리고, 방마다 화장실겸 샤워실이 딸려있어 호스텔과 비슷한 느낌..
사장누나 요리솜씨는 좋음..저녁식사하냐 마냐에 따라 숙박비가 달라집니다..ㅎㅎ
리뷰는 고마하고...
남부투어 시작~!!!!
폼페이를 들어가며 찰칵..
왼쪽분이 한국인 가이드, 오른쪽이 현지인 가이드..
이탈리아에서 타국 여행사들은 현지가이드를 꼭 한명씩 써야한다고 법으로 정했대요
하도 관광객들이 많아서..
저 현지인 가이드는 하는일 아무것도 없이 따라당기기만 하고 일당을 챙겨갑니다..
호텔같은 경우는 관광세라고해서 1박할때마다 거지같은 세금도 붙는다네요.
잔디밭이 글래디에이터들이 연습을 하던 연습장이라는군요
그러면서, 가이드가 스파르타쿠스는 보지 말라고..다 뻥이라고..ㅋㅋ
차라리 보려면 Rome을 보라고 하더군요..ㅋㅋ
오른쪽 조그마한 문들이 글래디에이터들의 숙소랍니다.
원형 극장에서 한방...
밑에 있는 저 무대 가운데에서 얘기하면 정말 소리가 울리더라...신기..ㅋㅋㅋㅋ
폼페이의 중심 시민포럼..
저 멀리에 아직 활동중이라는 베수비오 화산도 보인다..
저 산의 모양도 원래는 폭은 반정도에 길이는 1/3정도가 더 높았다는데..
화산폭발로 인해서 지금처럼 된거라고...
기도하는 모습이거나, 살기위해 숨을 막고 있는 모습으로
추측되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다.
이건 전부 석고로 뜬 모형인데, 발굴할때 붓으로 땅을 살금살금 파내려가기 시작해서
구멍이 발견되면 그 곳에 석고를 부어서
밑에 빈 공간을 다 메운후 발굴후에 다시 석고를 뜬거라고..
혹자들은 이게 사람 미라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거 다 뻥이라고..이거 석고라고...
가이드가 강조해서 말했다..ㅋㅋㅋㅋㅋ
너무 더워서 사진찍는걸 까먹었는지..확인해보니 사진들이 많이 없는데..ㅡㅡ;
저 석고모형이 얼마나 디테일하냐면
그 당시 사람들이 입고 있던 옷의 주름이나 신발의 모양등까지 다 표현이 되어 있드라...
원래는 저 나무가 있던 자리까지 바닷가였다고...
돌만 남아있는 자리들이 그래서 그 당시 고급 레스토랑에 주택에...
뭐 그런 귀족들이 이용하는 시설들이 있었다고..
그 당시 사우나도 갔었는데 사진이 없네..ㅡㅡ;
이중 바닥과 벽으로 더운 증기로 온도를 높히고,
습기로 인해 생길 물방울들이 바로 떨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아치형 지붕으로 만들고,
지금 사우나시설과 비교해도 전혀 뒤쳐지지 않을 시설들이 그 옛날 존재하고 있었음..
사우나시설들은 전혀 발전이 없었어..ㅡㅡ;
그리고 지금의 잣대로 보면 성적으로 굉장히 문란했던 시대이기에
길 바닥에 남성의 성기문양이 조각된 돌도 있었는데 그집이 매매업소였다고..
여자사고 어쩌구 저쩌구 얘기만 계속 하니까..
가이드 왈, 여성분들 괜찮아요. 그 당시엔 여자도 남자사서 맘껏 즐겼어요...라고 ㅋㅋ
이런 사진들이 왜 하나도 없는거야..ㅡㅡ;;;;
나 이거참..ㅡㅡ;;
저 멀리 보이는 베수비오 화산...오른쪽이 아마도 나폴리 항이였던걸로..ㅡㅡ;;
잠시 정차도 안하고 지나가는 버스에서 자 여기가 나폴리에요~~이쁘죠?..이래서..
사진이 음씀..ㅋㅋ
나폴리보다 1.5배 아름답다는 소렌토..
여기도 산따라 굽이굽이 치는 도로 위에서 잠시 정차하여
가이드가 사주는 레몬슬러시를 한잔 먹으면서 10여분 정도 바라본게 전부..ㅋㅋㅋㅋ
너무 역광이라 사진찍기 참 힘들었음..ㅋㅋㅋㅋ
굽이굽이 산을 따라 오다가 결국 도착한 포지타노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낙원부분 1위를 차지했다는
아말피 해안..
을 전 일단 당겨왔군요..ㅋㅋㅋㅋㅋㅋㅋ
근데 1위할 정도인가?...라는 생각은 들어요..ㅋㅋ
한 1시간반?..2시간?..정도밖에 안 있었지만...ㅋㅋ
2~3일 휴양하러 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들더만요..ㅎㅎ
10월 중순이지만 여전히 해수욕을 합니다...
꽤 더워요..
보트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
보트까진 타고 싶지 않아서 그냥 모래밭에 앉아 맥주를 마셨죠...
땡볕이 아주 그냥....
날씨는 진짜...아주..그냥...선글라스를 껴도 눈이 부십디다...ㅋㅋ
해안가를 나와 좀 올라가서 내려본 해안가 모습..
모래가 까매서 위에서 보면 아스팔트를 깔아논것 같은 느낌..
이름모를 성당에서 결혼식을 하고 있드라구요...
신부는 누구든 참 아름답습니다..ㅎㅎ
포지타노에서 아마도 4시반쯤?..로마로 출발한거 같네요..
투어일행이 사라진 이유로 좀 딜레이가 됐었고,
폼페이로 다시 와서 저녁을 먹고..
로마에 도착하니 10~11시 사이쯤 된거 같애요..
남부투어의 단점이라면 당일치기로 다녀오는것이기에..
버스이동시간이 너무 많다는거..
아침 7시에 모여 출발해서 폼페이 유적 관람 시작이 오전11시였어요..
그것만 뺀다면 뭐...나쁘진 않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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