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 왔으니 콜로세움은 보고 가야겠죠?..ㅎㅎ

콜로세움+포로 로마노+팔라티노 언덕까지해서 통합패스만 파는데..

어제까진 공사니 복원이니 해서 콜로세움밖에 오픈을 안했다 그러더라구요..

그래도 로마에 왔는데 콜로세움을 안보는건 

파리가서 에펠탑을 안보고 오는 것과 동급이기때문에..

다른데가 문 닫았다해도 일단 가기로 했죠..



우릴 반겨준 공사중인 콜로세움입니다..

로마에선 오리지널 유적과 복원한 부분은 

똑같이 복원하는게 아니라 아예 차이가 나게 복원을 한대요..

유적지를 보다가 벽돌이나 돌 색깔이 너무 차이나는 부분은

복원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포로 로마노 가는 길에 한방..


오늘은 다행히 문을 열었네요...




뭔가 많아요...돌들이...ㅋㅋ






내년인가에 엑스폰지 비엔날레인지가 열린다고 해서

로마 전체가 복원공사를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로마의 마지막을 함께해 준 

요엘군과 지혜양








로마는 정말 공부를 엄청 해가거나...

가이드 투어를 받는게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는..ㅎㅎ



요엘,지혜와 셋이서 한 점심

이 두개의 파슷하와 다른 두개 메뉴가 더 있었는데..

사진이 읍넹..ㅋㅋㅋㅋ



베네치아 광장..에 있는 빅토리오 엠마누엘 2세 기념관

로마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건물 중 하나라고...

건물 자체도 케익처럼 생겨서 맘에 안들고

1년중 건물 쓰는 시간이 하룬가밖에 안되고 돈은 엄청 들어간 

낭비의 전형이라고..ㅋㅋㅋㅋ



점심을 다 먹고 콜로세움으로 향합니다..


콜로세움 중간중간에 보이는 바깥풍경들..

아치가 하나의 액자가 되어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죠..




자~~~콜로세움입니다~~~

스파르타쿠스가 생각나는 건 어쩔수 없었지요...






아랍쪽 녀석이 찍어준건데..삐딱하게 서서 찍으니까..

바로 서라며 디렉션을 주더라는...ㅋㅋㅋㅋㅋ






콜로세움을 나와서 이동하려고 하는데..

대중교통파업으로 인해 콜로세움역이 폐쇄를 했어요..ㅡㅡ;

버스정류장엔 수십명의 사람이 웨이팅중이고...ㅡㅡ;

걷기 시작했지요...





근처 다른 역으로 돌고 돌아 30여분정도 걸어서 지하철을 타고

떼르미니역에 도착했어요..



동행했던 친구가 근처였던 민박집엘 갔다온다기에 기다리는 중에

대중교통파업시위대를 만났지요...

떼르미니역사 앞에 우리로 따지면 전경으로 보이는 애들이

2~3개 소대병력정도로 대기하고 있었어요


처음엔 클럽음악이 무쟈게 크게 들려서 뭐지 했는데..

알고보니 이들이 오는거였음..ㅋㅋ

이들은 노동자의 파업이 당연한 권리라 생각하고 있어서인지

시위대가 주어진 가이드라인만 지키고, 시위중에 사건이 안 일어나면 

전경들이 투입되는 것 같지 않아보였다..

하늘에는 헬기가 계속 돌아당기며 시위대의 진행방향을 체크하는 것 같았고,

일부 도로는 시위대에게 내주었고 일부 도로는 버스만 다니고 통제중이였다.

관광객들 중 일부는 이들 시위대와 함께 몰려다니며 노는? 애들도 있었다..ㅋㅋ

난 그저 이렇게 사진찍고 구경하는 애들 중에 하나였고..ㅋㅋㅋㅋ


우리나라 같았으면 이 주변에 전부 전경이 쫘~~~악 깔려있었을껀데...

전문 시위꾼들도 사라져야겠지만,

파업이나 시위대는 무조건 불법이고, 

처벌해야만 하는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우리나라 현실과 비교했을때..

너무 부러운?..시츄에이션이라고 해야할까?..뭐 그랬다..ㅋㅋㅋㅋ



그래서 또 걸었다...

아닌가?..지하철탄거 같다..

아닌가?..암튼 다시 트레비 분수다..ㅋㅋ



여전히 발디딜틈 없이 사람이 너무너무나 많다...

가방과 카메라에 온갖 신경을 집중하고 단디 붙잡고 당겼다..

소매치기 당하기 딱 좋은 스팟이다...ㅋㅋㅋㅋ




팡테온 실내

돔 천장 한복판에 뚤려 있는 저 구멍은 

단순히 공학기술 자랑용이나, 돔의 무게를 줄이기 위함이 아니라

햇빛이 들어올 때 태양신이 나타나는 효과를 내기 위한 것이란다.

자연광이 내부의 어디를 비추느냐에 따라 시간을 알 수 있는 해시계 역할도 한다고..


판테온의 돔을 따라 이스탄불의 성 소피아 성당의 돔이 만들어졌고,

이후 모든 이슬람 사원의 돔이 소피아 성당 돔을 본따 만들어졌고,

브루넬레스키는 피렌체의 두오모 돔을..

미켈란젤로는 피렌체 두오모 돔을 보고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을..

이후 서양의 돔형식의 건물들은 팡테온을 따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란다..

세상에 존재하는 돔 건축물의 시조라 할만한 기념비적인 건축물이다..


판테온을 보고 나와서 잠깐 들른 어느 카페에서

에스프레소 머신이 너무 이뻐서..ㅋㅋ

사올껄 그랬어...흐엉...ㅋㅋㅋㅋㅋ



이러고 저녁을 먹으러 뗴르미니역가는 버스를 탔는데...

파업의 여파로 쌩뚱맞은 곳에서 버스운행이 멈춰버렸어..ㅡㅡ;

아마도 7시즈음 됐던거 같애...

거기서 또 걷기 시작했어....

걷고..걷고..또 걷고...

또 한 30여분을 걸어서 저녁겸 맥주 한잔을 살짝 하고


민박집 근처에 있는 로마 3대 젤라또 집 중 하나인 퐈씨에 갔다..


저 1880이 시작한 년도일까?..그건 젤 모르게쓰..ㅋㅋㅋㅋ



베스킨보다 많은 종류를 자랑한다...

오리지널 젤라또가 말이다..ㅋㅋ



이리 자리도 넓직넓직하게 있고...

마지막 한 곳인 지올리띠는 가지 못했지만...

퐈씨가 제일 나을듯해...ㅋㅋㅋㅋ



로마를 끝으로 이탈리아 여행까지도 끝이 났고...

내 여행도 막바지를 달리고 있었당...ㅎㅎ

생각보다는 꽤 별로였던 로마...였지만..ㅋㅋ

여행은 언제나 옳다!!!!! 


이제 바르셀로나로 가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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